분재 입문자는 체계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해 초보자 수준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경험자들의 지도가 효과적이지만, 지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이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분재 입문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재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분재란 무엇인가?
분재는 '분에 심긴 나무'를 의미하지만, 모든 분에 심긴 나무가 분재가 아닙니다.
철사걸이, 가지 자르기(전정), 분생활 적응 등 일정 기간동안 관리된 나무만이 분재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 관리된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분재미'라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참다운 분재가 됩니다.
분재미의 조건
분재는 자연을 존중하고 보존하려는 인간의 욕구에서 시작되었으며, 노수와 거목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분재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분재미'라고 부르며, 이는 분재의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분재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키우는 나무들이 분재가 아니라 나무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규범과 창의
분재는 나무의 수형을 완성하는 예술적 행위로, 기준, 규칙, 원칙 등의 규범을 따릅니다.
이 규범을 엄격히 준수하면 수형이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일부를 벗어나거나 지키지 않으면 창의적인 수형이 가능합니다.
분재 수형은 규범과 창의를 함께 아우르며, 초보자나 입문자는 규범을 숙지하여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양 및 관리
분재는 나무를 작은 크기로 유지하면서 건강과 미적 가치를 유지하는 기술입니다.
분재 기술에는 전정, 철사걸이, 분갈이, 물과 거름주기, 조각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각자의 노력을 통하여 점차 숙달시켜 나가야 합니다.
분재 관리는 관찰, 진단, 처방의 과정으로, 나무의 상태를 주시하고 이상 징후를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분재정신
분재에 입문하는 과정에서는 '분재정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자신이 왜 분재를 즐기는지 명확히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분재는 즐거움을 추구하거나 창의성을 발현하는 창작을 목표로 할 수 있으며, 각자의 분재정신과 분재관에 따라 방식과 태도가 달라집니다.
분재는 살아있는 생명체에 대한 행위이므로, 그 삶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분재의 예술성
분재의 예술성은 아름다움, 고태감, 독창성, 희소성, 생명의 신비, 조형성, 상징성 등의 미적 특질에 의해 뒷받침되며, 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재 기술을 숙달하기 전에 분재미와 예술성을 지향해야 하며, 분재 기술은 단지 '수형 창작'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분재 학습 과정에서는 수형에 집중하고, 분재미와 예술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목을 형성해야 합니다.
분재의 역사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원칙을 바탕으로 분재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분재의 정신과 변천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한국의 분재와 분재인들의 역사 인식은 취약했으며, 이를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분재인의 역사는 입문에서 시작되며, 자신의 분재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분재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